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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역사

오리지널다나 :D 2025. 7. 25. 10:48

오늘날에는 '한글'이라는 명칭이 매우 널리 쓰이지만 '한글'이라는 명칭은 20세기에 등장한 것으로 그 역사가 한글 전체의 역사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반포했을 당시에는 배우고 익히기 어려운 한자와 구별하여, 주로 백성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글이라는 뜻에서 언문(諺文)이라고도 불렸다. 흔히 언문에 대해 '한글을 낮춰 부르는 말'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사실 '언문'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것은 창제자인 세종대왕 본인이었기 때문에 당초에는 비하적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글/문제점 및 논쟁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한말에는 '나라의 글'이란 뜻으로 '국문(國文)'이라 불렀으며 지금도 종종 국문이라 칭해진다. 그러다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한글'이라는 이름이 등장했고, 이것이 오늘날 한글을 가리키는 표준 명칭이 되었다. '한글'이라는 이름의 유래와 작명자에 대하여서는 꽤 다양한 견해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견해는 '한글'이라는 이름을 주시경이 처음 작명했으며 문헌에 처음 사용한 것은 그가 1912년 경에 저술한 《소리갈》(음성학)이라는 것이다. 당대인의 증언 가운데에는 임규가 1936년에 쓴 '주시경론'에서 주시경을 한글의 작명자로 회고한 예가 있다. 주시경은 1911년에 '국어'라는 말 대신에 '배달말'이라는 말을 쓴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배달'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 있어 '한말', '한글'이라는 표현으로 바꾼 듯하다. (고영근 2003: 140)(고영근(2003), '한글'의 作名父는 누구일까, 새국어생활 2003년 봄.)